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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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함흥에서 출생한 시인 리진. 김일성 대학 영문과 2년을 마치고, 1951년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뒤 공산주의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40년째 망명객으로 러시아를 떠돌고 있는 이 노시인은 오로지 모국어로 쓰는 시 한 편 한 편에 평생을 바쳐오고 있다.

그가 토해내는 우리글 사랑에 가슴 뭉클한 것은 오늘이 한글날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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