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PSA 출신 알렌 라포소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으로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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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SA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서 30여 년 간 파워트레인 연구·개발을 담당한 전문가 알렌 라포소를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 PSA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서 30여 년 간 파워트레인 연구·개발을 담당한 전문가 알렌 라포소를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PSA·르노 등에서 30여년 간 파워트레인 분야를 담당한 알렌 라포소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에서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섀시를 분야를 비롯해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까지 연구·개발을 주도해온 전문가"라며 "앞으로 현대·기아차의 엔진·변속기 개발 부문과 전동화 개발 부문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포소 부사장은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전동화 전략 추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힌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라포소 부사장의 파워트레인 전동화 분야 경험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혁신을 가속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온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모든 열정과 노하우를 쏟아 파워트레인 분야 기술 개발에 쏟아 회사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라포소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전동화 전략 추진과 함께 파워트레인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부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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