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약분업위반 234건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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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6일부터 41일간 의약분업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처방전 임의수정 조제, 원내조제 등 모두 23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단속건수는 하루 평균 6건에 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적발된 곳을 대상별로 보면 약국이 188곳으로 80.3%를 차지했고 의료기관은 46곳(19.7%) 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기관이 특정 약국과 짜고 희귀약품을 처방하는 등의 수법으로 환자를 몰아주는 의.약 담합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의료기관 7곳, 약국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의약분업을 위반하면 자격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면서 "의약분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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