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CEO, SKY 출신 30% 아래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국내 1000대 기업에서 ‘스카이(SKY)’ 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점점 줄어 올해 처음으로 30% 미만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CEO 2명 중 1명은 이공계 출신으로 나타났다.

13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올해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학 분석에 따르면 대표이사 CEO 1328명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은 391명(29.4%)이었다. 서울대 출신이 202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연세대 101명(7.6%), 고려대 88명(6.6%)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대 출신 CEO의 비율은 2007년 59.7%에서 2010년 43.8%, 2013년 39.5%로 계속 하락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30%대까지 떨어졌다.

다음으로는 한양대 출신이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38명), 중앙대(31명), 부산대(30명), 한국외대(28명), 인하대(27명), 서강대(25명), 영남대(23명) 순이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