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꾼 18명공개 21억2천만원 추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세청은 21일 7∼8월중 부동산투기특별조사반에 의해 적발된 투기꾼 18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에게 양도소득세등 21억2천5백만원을 추징하는 한편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김말순씨(46·무직·수원시 우만동) 등 10명은 경기도용인군이동면에 재일교포가 골프장 용지를 매입합 것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87년12월부터 지난해10월까지 이 일대의 임야 11만4천평을 3억8천8백만원에 사들인뒤 이를 6개월이내에 골프장 건설예정자인 일본인에게 12억1천만원을 받고 팔아 8억2천4백만원의 양도차익을 남겼다는 것.
김씨등에게는 양도소득세등 5억9천2백만원이 추징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