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외신 회견|"미군의 계속 주둔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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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한반도는 아직 긴장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미군의 계속주둔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내가 한미 연합사의 작전권 이양을 공약하거나 추진한적은 없으며 한미 연례 안보회의가 한국군과 미군의 역할을 신축성 있게 조정·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전대협의 평양축전 참가를 저지하고 북한관련 서적을 단속하는것은 7·7선언의 후퇴가 아니라 북한이 국가와 국가간의 대화보다는 공작적 차원에서 한국내 좌익 폭력 세력과 비밀 대화를 하기 때문』 이라고 밝히고『북한은 하루빨리 남북 최고책임자 회담에 나와 허심탄회하게 통일문제를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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