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없는 집에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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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25일 셋집주인의 4살난 딸을 납치, 애를 낳지못하는 찻집주인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긴 종업원 안화순씨(33·여·경기도미금시가운동59의4)를 미성년자유인혐의로, 안씨에게 여아를 넘겨받은 이련화씨(28·여 서울제기1동426) 를 피유인미성년수수은닉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17일 오후5시30분쯤 한때 세들어 살던 서울답십리4동2의131 김춘희씨(28)집을 찾아가 혼자있던 김씨의 외동딸 지영양에게 과자를 사주며 『엄마에게 같이 가 자』고 유인한뒤 동거후 10년째 아기를 갖지 못해 고민해오던 이씨에게 수고비조로 3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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