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건축붐 "시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이상과열로 투기조짐까지 보였던 오피스텔 신축붐이 4월이후 진정되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피스텔건축허가신청은 2월 11건, 3월 21건에서 4월에는 19건으로 줄었고 5월에는 다시 14건으로 줄었다.
이같은 감소추세는 지난해초 오피스텔붐이 일기 시작한뒤 처음으로 허가신청면적도 2월 15만8천5백39평방m에서 3월 35만8천3백13평방m로 급증했다가 4월에는 42만5천3백97평방m로 다소 늘었으나 5월에는 27만8천5백86평방m로 뚝 떨어졌다.
오피스텔신축의 이같은 감소현상은 ▲분양러시에 따른 공급과잉 ▲분양가격이 최고 4백50만원까지 크게 오르고 ▲적절한 부지 부족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무역센터·법원등의 강남이전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부터 오피스텔붐이 일기 시작했으나 최근 공급이 급증하면서 일부 미분양사태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에선 19개동 3만7천여실의 오피스텔이 입주가 완료됐고 20여개동 5천여실이 현재 분양 또는 시공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