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생 격렬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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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위여운기자】 29일 밤 광주시 도심에서 조선대학생 2천여 명이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이며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 학생1백 여명·경찰관 90명 등 2백여명이 다치고 길가에 세워둔 차량10여대가 부서졌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3시35분쯤 조선대 민주로 에서 「이철규 군 사인규명결의대회」를 가진 후 가두로 나가 전남도청 앞 광장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제지하자 오후11시까지 전남공고5거리·금남로 등 시내곳곳에서 쇠파이프·돌멩이로 경찰에 대항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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