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보석상에 떼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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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김현태 기자】 28일 오전 5시30분쯤 충남 대전시 유천동 서부종합상가안 보은당(주인 심재영·33)·오정당(주인 강희광·28) 등 금은방 2곳에 20대 「갱단」 10여 명이 연쇄 침입, 경비원 김교호씨(50) 등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쇠톱으로 금고를 잘라 현금 2백만원과 금·시계 등 보석류 5천여만 원 어치를 털어 대기시켜 놓은 봉고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비원 김씨에 따르면 상가 경비실에서 동료 오명록씨(50)와 근무하던 중 갑자기 범인들이 들이 닥쳐 흉기로 온몸을 찌르고 폭행한 뒤 눈과 입을 붕대로 막고 나일론 끈으로 손발을 묶은 후 담요를 뒤집어 씌우고 상가 안 금은방을 차례로 털었다는 것.
경찰은 원정 전문털이범 또는 상가 사정을 잘 아는 인근 우범자들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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