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대망의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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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왼손잡이 슈터 박정숙이 국민은행을 여자실업정상고지에 올려놓았다.
국민은행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6회 추계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전 최종일 결승에서 지난해 87농구대잔치 우승팀인 강호 동방생명을 맞아 줄곧 뒤지다 경기종료4분37초를 남기고 이날의 수훈감 박정숙이 3점슛을 성공시켜 58-56으로 전세를 뒤엎은 후 시소 끝에 66-63으로 역전승, 이 대회 3연패의 감격을 누렸다.
동방생명은 경기종료 1분전 단신슈터 최경희가 역시 3점슛을 터뜨려 64-63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전세를 뒤엎지 못하고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민은 주장인 박정숙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 모두 23점을 올리면서 고비마다 크게 활약,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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