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호텔 반값 에어텔 상품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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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항공과 호텔 결합 상품이 저렴하지만 한국인의 63%는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서 호텔을 구매하는 여행 패턴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익스피디아]

글로벌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항공과 호텔 결합 상품이 저렴하지만 한국인의 63%는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서 호텔을 구매하는 여행 패턴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익스피디아]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익스피디아가 에어텔 예약 서비스 ‘애드온어드밴티지(Add on advantage)’를 선보였다. 항공권과 호텔을 각각 예약한 뒤 결합 상품처럼 할인 받는 서비스로 지난 7월 개시됐다. 여행자의 항공·호텔 선택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항공권과 호텔이 일대일로 묶인 에어텔 상품과는 차이가 있다. 애드온어드밴티지를 이용할 경우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예약할 때보다 최대 51% 싸게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의 애론 프라이스(Aron Price) 마케팅 부사장은 14일 간담회에서 “한국인의 여행 패턴을 볼 때 애드온어드밴티지(Add on advantage)가 맞춤형 예약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익스피디아가 올 2월 한국인 6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일단 항공권을 예매한 뒤 호텔을 탐색하는 예약 방식(63%)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에어텔처럼 여행사가 임의로 결합해 놓은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경우는 26%에 불과했다.

익스피디아 애론 프라이스(Aron Price) 마케팅 부사장

익스피디아 애론 프라이스(Aron Price) 마케팅 부사장

애드온어드밴티지를 이용하려면 먼저 익스피디아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야 한다. 호텔 예약으로 넘어가면 항공권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가 싸게 예약할 수 있는 호텔 목록이 뜬다. 할인이 적용된 호텔 옆에 '애드온' 배지가 붙어 있다. 호텔을 바로 확정할 필요도 없다. 여행 당일까지 원하는 호텔을 고를 수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항공·호텔 따로 검색해도 할인 혜택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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