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통일 회담 아직도 시기 빨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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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부시」미 대통령 당선자는 남북한간의 통일회담이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무역문제와 관련, 아시아국가들과의 통상마찰을 피하는 대신 한국·일본 등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증대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부시」대통령 당선자의 대외정책 고문인 「리처드·하스」씨가 11일 말했다.
「하스」씨는 『남북한간의 새로운 통일노력에 관한 「부시」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남북한간의 통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나는 그러나 한국이 스스로 원하는 바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주한 미군철수 주장과 관련,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한국 측이 더 이상 미군의 주둔이 필요치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아니면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8월 무역문제에 언급하는 가운데 『우리는 일본 및 태평양지역 신흥 경제부흥 국들을 주목할 것이며 이들을 경제전쟁 보다는 상호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경제체제 안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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