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 4천2백3만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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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쌀 생산량이 4천2백만섬을 넘어 사상 최대의 풍작을 기록했다.
2일 농림수산부가 전국 2만5백개 포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종집계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천2백3만8천섬으로 지난해(3천8백14만5천섬)보다 3백89만3천섬이 증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산량은 지금까지 쌀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77년의 4천1백70만6천섬보다 33만2천섬이 더 많은 것으로 사상 최대의 풍작을 기록한 것이다.
단위당 생산량이(10a당)은 지난해보다 45kg이 늘어난 평균 4백69kg으로 일반미는 평균 4백69kg, 통일계는 5백36kg으로 품종별로는 일반계가 3천3백62만5천섬, 신품종 통일계가 8백37만섬, 이밖에 밭벼가 4만3천섬이 각각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예년에 비해 태풍·폭우 피해가 없었던 남부지방이 생상량이 크게 늘어 전남이 지난해 보다 16.6% 증가한 7백9만1천섬, 경남이 지난해 보다 10.7% 증가한 4백80만섬이 생산됐고 가뭄과 냉해피해가 컸던 강원·경북지방은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같거나 다소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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