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또래보다 키가 작은 저소득층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 호르몬제를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권영수 LG 부회장(왼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 아동 성장 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LG]](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7/29/499cf2cf-5319-46a5-a397-25a92b9c8c8d.jpg)
권영수 LG 부회장(왼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 아동 성장 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LG]
LG복지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11명의 저신장 아동이 1년간 치료할 수 있는 10억원 상당의 성장 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기증식을 했다. 한창 키가 자라야 할 시기인데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연 1000만원가량의 치료제 구매·처방비가 부족한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번에 선발된 111명 가운데 35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추가 지원을 받는다.
아동당 연 1000만원 치료비 지원 #올해로 24년째 계속, 1445명 혜택
LG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추천을 통해 1445명 저신장 아동을 선발, 지원했다. 최근 5년간 저신장 아동의 호르몬 치료 결과를 분석했더니 1년 평균 8.5㎝, 최대 19.5㎝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장 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해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아주대 교수), 신정친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성장 호르몬제 지원 사업은 LG가 24년째 지속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단순한 치료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