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전면허용은 부작용 부를 수도 대학생 가정교사·학원활용 바람직 손성호<대구시 동구 효목1동126의7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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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현재 실시하고 있는 과외금지 조치가 국민의 여론에 의해 폐지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것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환영한다.
현 사회여건은 과외열풍을 겪었던 70년대 상황과는 다른 만큼 과외를 받고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과외를 허용함이 마땅할 것이다.
다만 과외를 전면 허용했을 경우 갑작스런 변화로 인해 부작용이 생겨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학생에 한해서만 과외지도를 허용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는 경제적인 도움도 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 입주가정교사의 과외를 받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는 현재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재학생들의 학원출입을 허용한다면 교육의 형평을 기할 수 있어 과외금지조치를 해제하더라도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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