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모피업계, 한국으로 몰리는 손님 끌기 안간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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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일간에 밍크판매전이 가열되고 있다. 일본의 대규모 모피 기업인 저팬엔바는 다음달부터 밍크 가격을 절반이하로 떨어뜨려 한국으로 몰리는 밍크 관광객을 일본에 묶어두는 본격적인 판매전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의 봉제공정을 간단히 하는 새로운 생산시스팀을 개발해 모피제품 가격을 대폭적으로 인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모피기업들은 한국제품의 우수성과 싼 가격 때문에 밍크를 구입하려는 관광객들이 서 울에 몰려들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한국관련기업들이 일본에까지 진출해 판매촉진 활동을 벌여 한국에 대항하는 가격경쟁싸움이 불가피해 졌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동경=최철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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