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1번가 지하상가 2백10개 점포 문닫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부산=문종규기자】부산시 중앙동 롯데1번가 지하상가 2백10개 점포 입주상인들은 건설주인 (주)롯데건설측이 상가분양당시 약속한 상가활성화를 위한 제반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반발, 29일 오후 6시부터 가게문을 닫고 무기한 철시에 들어갔다.
지난 7월22일 부산지하철 남포동역에서 중앙동역 사이 연장 4백12m지하에 조성된 롯데1번가 지하상가에 입주한 2백10개 점포상인들은 『롯데측이 입주당시 약속한 ▲중앙동지하통로 개통 ▲주차장 건설 ▲상권활성화를 위한 광고 및 지원 ▲철저한 하자보수 등 11개 사항을 입주 한 달이 지나도록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시에 들어갔다.
롯데지하상가에서는 지난 26일 오전 8시40분쯤 소방점검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방화수관 이음새 2곳이 터져 물이 쏟아져 아동용점포에 진열된 상품이 물에 젖어 5백여만원의 피해를 내는 등 사고가 잦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