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도 유화산업 참여 선언…대기업싸움 가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삼성·현대에 이어 동부가 유화산업 참여를 선언, 종합석유화학 진출을 둘러싼 대기업의 열전이 더욱 뜨겁게 가열되고있다.
동부는 29일 오후 그룹계열사인 동부석유화학을 통해 미국 몬산토사와 기술제휴로 92년3월까지 5천6백억원을 투입, 울산석유화학단지에 연산 25만t규모의 에틸렌과 12만t 규모의 프로필렌 공장 등 종합석유화학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석유화학발전민간협의회와 상공부에 전격적으로 제출.
동부측은 30만평규모의 영남화학 부지에서 20만평을 떼 내 동부석유화학의 4만평을 합해 유화공장을 지을 계획으로 공장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참여 희망업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라고 주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