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88 중계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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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KBS는 올림픽기간 중 전세계에 제공되는 국제 신호 제작을 위해 제작진 4백명·기술진 7백 명 등 총1천1백 명의 인력과 중계차 37대·카메라 2백32대 등의 장비를 투입하는 등 올림픽 중계 계획을 확정했다.
총 25개 경기 종목 중 KBS가 10개 종목을 직접 제작하고 지원 방송사인 MBC는 농구·복싱축구·유도·탁구·테니스·배구·태권도 등 8개 종목을 제작한다.
또 제작 경험이 부족, 기술 축적이 안된 체조·역도·승마·사이클·요트·육상·수영 등 7개 종목은 해외 전문 제작사에 용역을 줬다.
또 KBS는 국내방송 제작을 위해 24대의 카메라를 추가로 투입한다. 국내방송은 국제신호를 기본으로 해 국내 시청자들의 기호에 맞게 메달 획득이 유망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집중적으로 삽입하게 된다.
한편 주한 미군 방송인 AFKN-TV도 미 NBC 방송의 화면을 받아 9월16일부터 올림픽 방송체제로 들어간다· NBC는 서울 올림픽 중계를 위해 93대의 카메라와 헬리콥터 등의 장비 및 총 4억5천5백만 달러의 경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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