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차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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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국회 예비회담 제4차 준비접촉이 26일 오전11시 판문점 우리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속개된다.
박준규 남-북 국회 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와 북측 전금철 대표단장은 24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비공개 단독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회는 양자회담후 의장단·남-북 국회예비회담대표단 연석회의를 열어 박 수석대표의 회담결과를 보고 받고 대책을 숙 의한 끝에 26일 4차 회담합의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 이날 오후 북측에 공식 통보했다.
단독회담이 끝난 뒤 박 수석대표는 4차 예비회담성사 이외의 회담내용에 대해선『두 사람간에 일체 밝히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박 수석대표는『개인적 희망으로는 북측에서 좀더 긍정적인 수정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해 북측 태도에 별 진전이 없었음을 시사하고『오늘 회담의 성과는 예비회담을 다시 재개케 된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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