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 18% 안 올리면 11월부터 쟁의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철도·체신·국립의료원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협의회(의장 이주완)는 23일 성명을 발표, 내년도 정부예산편성에서 공무원의 봉급을 18%인상하고 체력단련비등 각종수당의 신설 및 시간외 근무수당을 근로기준법 수준으로 현실화해 총 24%이상의 처우 개선을 해주지 않으면 올림픽이 끝난 후인 11월11일부터 일제히 쟁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최근 내년도의공무원봉급을 9% 인상키로 정부가 방침을 정한 것은 대통령 공약사항을 파기하고70만 공무원을 철저히 우롱한 처사』라며『지난 7월에 발생한 철도기관사 파업에 따른 국민의 충격이 실로 엄청난 것임에도 정부는 아직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