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협의체 일서 호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방일중인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20일 아침 숙소인 뉴오타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정계 지도자들과의 연쇄접촉 결과 동북아 6개국 의원 협의체 설립구성에 대해 각 정당 지도자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자평.
김 총재는 이 협의체를 국제의회연맹(IPU)의 동북아 판이라고 규정하면서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4개국과 함께 IPU엔 가입하고 있으므로 이 기구의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야노」 공명당 위원장은 자신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소개.
김 총재는 『박정희 정권이래 한일관계는 본질문제가 가려진 채 외형상 부피만 커진 「기형적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동경=박보균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