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댐 공사|도수터널 작업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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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5일「평화의 댐」건설사업이 정치문제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평화의 댐」공사는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이 중지된게 아니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불가피한 사업이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최동섭 건설장관은 이날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공정이 현재 댐을 쌓기 위한 가배수로공사를 이미 마쳤으며 다음단계로 45㎞길이의 도수터널공사를 활발하게 추진중이며 본 댐공사는 착공시기만 늦어지고 있을뿐 공사는 계속되고있어 북한측의 수공위협이 계속 남아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금강산댐건설이 올2월에 착공해도 올림픽 기간전에 수공이 가능한 54m높이의 댐건설이 가능하나 대응댐인 「평화의 댐」은 80m높이의 1단계 댐 건설을 위해서는 늦어도 작년 10월 착공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댐건설은 일단 착공하면 자연홍수로 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위해 일정높이까지는 댐을 쌓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평화의 댐」1단계공사는 국민성금 7백17억원중 6백28억원과 정부예산 5백10억원 등 모두 1천1백38억원이 투입돼 지난5월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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