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교계 "내가 먼저 바뀌어야" 청정운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구호 아래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홍승희)이 청정운동을 펼친다. 증명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지도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자문 김성곤 불교신문사장, 추진위원회 위원장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 등.

이들은 선언문에서 "만연한 이기주의로 인해 불신과 대립, 빈부의 양극화가 이 사회를 대혼란으로 내몰고 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 실천하여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물줄기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실천 지침으로 8가지를 제시했다.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였는가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였는가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베풀었는가 ^오늘 내가 지은 잘못을 참회하였는가 ^오늘 남이 한 일을 함께 기뻐하였는가 ^오늘 경전을 한 줄이라도 읽었는가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거스리지 않았는가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 회향(廻向)하였는가. 이 지침은 화엄경에 나오는 보현보살의 십대행원(十大行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02-719-1855

이헌익 문화담당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