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 한차례 더 올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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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들은 27일(현지 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8일 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은 인상 폭을 0.25% 포인트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2004년 6월 1%였던 미국의 기준 금리는 2년 새 4.75%로 오르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벤 버냉키 신임 FRB 의장이 지난주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며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했다. 마케워치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번 회의가 금리를 0.25%씩 인상하는 15번째 회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월가 전문가 56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기준 금리가 5%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FRB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보다는 인플레이션을 더 큰 위협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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