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 27일부터 보조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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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이 27일부터 지급된다.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보조금 지급 기준과 액수.방법 등을 담은 약관을 정보통신부에 신고한다. 전기통신사업법이 고쳐져 1년6개월 이상의 장기 가입자는 향후 2년간 단말기 보조금을 한 차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조금 규모는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 가입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1월 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3851만 명 중 1년6개월 이상 가입자는 2416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모두에게 10만원씩 보조금을 줄 경우 이동통신 3사는 2조4000억원이 넘는 돈을 부담해야 한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가입 기간과 사용 금액에 따라 보조금 지급 수준이 다르지만 1인당 평균 보조금 액수는 10만원이 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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