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현대의 시범 경기. 6회 말 현대 공격 때 1루주자 전준호(왼쪽)가 견제구가 날아오자 황급히 돌아가고 있다. [수원=뉴시스]
지난 시즌 선발 투수진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었던 LG는 올해 들어 출발이 좋다. 전날 23일에는 '빈볼 투수'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좌완 서승화가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서승화는 3과3분의1이닝 동안 1피안타.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선발 출장한 새 외국인 투수 텔레마코도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텔레마코는 5이닝 동안 5피안타.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의 선발진은 최원호-이승호-최상덕-텔레마코로 결정됐고, 김광삼.심수창.서승화 등이 선발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5번의 시범경기에서 LG는 8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2.77)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