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주 만에 반짝 회복 … Joins-SK지수 119.6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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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주 소비경기도 지지부진했다. 두 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지만 증가 폭은 작았다.

중앙일보와 SK경영경제연구소가 공동개발한 Joins-SK소비경기지수는 지난주(3월 12~18일) 119.65였다. 그 전주(3월 5~11일)보다 소폭(0.05%) 올랐다.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지난 1월 중의 소비경기 회복세에 비하면 탄력성을 잃어가는 국면이다. 특히 일반 국민의 체감경기와 직결되는 의류.외식.할인점 판매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고려대 김창진(경제학) 교수는 "올해 수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5%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면 민간소비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욱 전문기자

<주>
Joins-SK소비경기지수는 매주 조금씩 변합니다.
경제 전망시 사용되는 '스무딩(smoothing)'이란 통계적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퇴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한 퇴진에 대해 지금의 여론은 대체로 '잘됐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몇 달 뒤 다시 국민들의 반응을 조사해보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비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 시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경기와 나중에 현재를 바라보는 경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현 시점에서 소비경기가 나빠졌지만 훗날 다시 살펴보면 경기가 좋아지는 국면에서의 일시적인 경기하락으로 판단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본 지수도 조금 상향조정됩니다.
그러나 지수가 달라진다 해도 미세 조정에 그칠 뿐이며, 대략 두달전 지수는 사실상 불변입니다.
매주 지수가 발표될 때 지난주 표와 조금씩 다르다며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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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이후 Joins-SK소비경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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