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열흘 만에 30만원을 뚫고 올라갔다. 12일 오전 장에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만9000원(6.6%) 급등해 3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시 후 한때 31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7조 6585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세 번째로 '덩치(시가총액)'가 크다. 4위인 현대차(34조2529억원)와도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9일 코스피 시장에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은 이틀째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강세다. 다음 달 코스피200 지수 종목으로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더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10포인트(0.47%) 상승한 2374.8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18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818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7000원(1.21%) 올라 22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82%), 현대차(0.32%), POSCO(1.42%), 삼성바이오로직스(1.5%)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34%)과 금융업(0.48%), 은행(1.69%), 증권(1.15%) 등이 상승세다. 유안타증권(3.56%)과 교보증권(3.21%), NH투자증권(2.08%), 기업은행(2.55%) 등의 종목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5.62포인트(0.67%) 상승해 848.22에 거래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89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원, 293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