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명...평창올림픽 한국 출전 선수 규모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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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평창 겨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가 144명으로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엔트리 마감 직후인 2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선수들은 15개 전 종목에서 144명이 출전한다. 이는 4년 전 소치올림픽 때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한 걸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종목별로 보면 사상 처음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아이스하키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북 단일팀이 출전할 여자 아이스하키가 2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상화(스포츠토토), 이승훈(대한항공) 등이 출전할 스피드스케이팅이 16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고, 남녀 및 믹스더블이 나설 컬링이 12명, 이상호(한국체대) 등 스노보드가 11명, 심석희(한국체대) 등 쇼트트랙이 10명 참가한다. 그밖에 프리스타일 스키 8명, 피겨 스케이팅 7명, 봅슬레이와 바이애슬론이 각각 6명, 루지 5명, 크로스컨트리 4명, 스켈레톤과 스키점프가 각각 3명 출전한다. 대표 선발 잡음이 있는 알파인 스키는 9명에서 4명으로 확 줄었다. 박제언(국군체육부대)만 출전하는 노르딕 복합은 1명 나선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평창, 강릉 선수촌에 입촌한다. 한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8일 진행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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