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공시 허점 보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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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금융감독원은 14일 영남제분의 자사주 편법 매각과 관련, 자사주 신탁의 공시 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본지 13일자 E1면)

금감원 전홍렬 부원장은 "자사주를 처분할 때 자사주 신탁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영남제분은 신탁 계약을 유지했다"며 "이를 통해 대량으로 장외 매각을 하면서도 주식 매각 사실이 실시간으로 시장에 알려지지 않게 되는 공시제도의 허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시제도의 이 같은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제도 개선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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