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 3월 4일자 10면 기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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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자 10면 '노성일씨, 황우석 교수 지지자에 폭행 당해' 기사 중 "검찰은 다음주(5~11일) 중으로 황 교수 등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수사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이번 수사를 지휘하는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최근 "수사 내용뿐 아니라 여론 등 외부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수사 결과 발표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 시기를 지난주로 못박아 기사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브리핑을 담당했던 박한철 당시 3차장(현 대구고검 차장)은 "황 교수 등 핵심 관계자들을 부르는 주에 수사 결과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당시 수사팀의 판단도 관련자들의 대질신문을 통해 결론이 명확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은 2일 황 교수, 김선종 전 연구원 등을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사의 큰 줄기가 잡혔다"는 수사팀의 설명도 뒤따랐습니다. 검찰은 "다음주(5~11일)엔 수사 결과 발표를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황 교수 등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상반된 진술이 계속되면서 검찰의 수사 속도도 그만큼 늦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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