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체니 영향력 급속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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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출범 이후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주도해온 딕 체니 부통령의 영향력이 현저히 위축된 반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외교정책을 결정하면서 더 이상 체니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9.11테러 이후'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던 체니의 모습은 이제 어디서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대신 보다 노련하고 자신 있는 세력들을 중용했다. 최근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서도 체니의 존재는 라이스 장관에 현저히 밀리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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