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풍산지구 15일부터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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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경기도 하남시 풍산지구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이 15일 청약하는 것을 시작으로 31만 평에 5768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임대된다. 풍산지구는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는 것과 수도권에서 녹지(전체의 98%가 그린벨트)가 가장 많은 하남시에 있어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풍산지구 B-7블록에 조성되는 하남 풍산 동부센트레빌은 32평형 168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1227만원(기준층)이다. 동부건설에 이어 삼부토건(38평형 471가구), 제일종건(40~50평형 260가구), 동원ENC (33평형 317가구) 등이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시와 분양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삼부토건의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하는 33평형 994가구도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다만 이 아파트만 풍산지구에서 원가연동제를 적용받아 전매가 10년간 제한된다.

전체 분양물량 중 30%는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70%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까지 포함해 청약신청을 받는다. 풍산지구는 올림픽대로를 타기 쉽고 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임대물량 비중이 전체 가구의 50%를 넘는다는 점과 건설업체 중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업체가 없다는 것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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