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고창 국화꽃' 서울서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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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고창 국화꽃' 서울서도

지난해 11월 3~4일 미당문학제가 열렸던 전북 고창 질마재 일대는 노란색 물결이 춤을 추었다. 일대 주민들이 주축이 된 사단법인 고창국화축제전회(이사장 정원한)가 심은 100억 송이 국화꽃이 만개한 까닭이었다. 그 국화꽃을 올해부터 서울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국화축제전회는 3일 주식회사 코엑스(대표이사 정재관)와 이와 관련해 협약식을 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고창국화축제전회가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800평 규모의 꽃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열 종류의 꽃을 코엑스에 지원한다. 그러면 코엑스는 5월 초에 봄꽃을, 10월 초엔 국화를 전시한다.

국화축제전회의 자문위원인 윤재웅 동국대 교수는 "지방 민간단체의 문화상품이 서울의 거대한 전시 마케팅 시장과 결합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인권영화제 출품작 모집

제10회 인권영화제가 국내출품작을 모집한다. 형식.길이.장르에 제한없이 인권을 주제로 지난해 6월이후 만들어진 영화면 출품이 가능하다. 마감은 11일. 올 영화제는 5월6일부터 7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시아 민중들의 인권현장'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74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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