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도 전 한은총재 별세
7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민병도씨가 5일 오후 3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경기고와 일본 게이오대를 나와 1945년 을유문화사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상업은행 전무와 제일은행장을 거친 뒤 1962년 한은 총재에 임명됐다. 그는 65년 한은 총재직에서 물러난 뒤 남이섬을 사들여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메타세콰이어길'등을 가꿨다. 유족으로 ㈜남이섬 회장 웅기씨 등 3남2녀가 있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02-3010-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