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군 주요 지휘관회의|휴전선에 북괴갱 312개|대남침투 40개조 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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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북괴는 2백70km사거리의 신형지대지 유도탄을 자체개발, 휴전선 지역에 배치하고, 전방에 42개 대대를 수용할 수 있는 3백12개 갱도 공사를 완료했으며 40개조의 대남 공작 침투조를 대기시켜 놓았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9일 상오 본부 기밀실에서 박희도 참모 총장 주재로 연말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적정을 이같이 분석하고, 북괴가 최근 들어 전자능력을 급격히 향상시키면서 나진지역에서 소련과 합동 해·공 훈련을 갖고, 신형방 공무기를 도입하는등 대남 공격을 위한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총장은 훈시를 통해 『북괴의 이같은 움직임을 주시, 1주일후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내년의 국회의원선거·올림픽등을 앞두고 전투 준비태세를 재점검, 어떤 영역에서도 빈틈없는 작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급 지휘관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군과 공군도 각각 본부에서 참모총장 주재주요지휘관 회의를 갖고 적정분석 및 대응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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