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논란 속에도 승승장구, 개봉 3일만에 200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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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이정현, 소지섭, 김수안, 황정민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송중기, 이정현, 소지섭, 김수안, 황정민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황정민·소지섭·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군함도'가 개봉 3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군함도'는 200만 589명을 돌파했다. 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200만 돌파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군함도'는 개봉 당일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장악하면서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영화 초반에는 군함도에 끌려온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일본군위안부가 겪는 고초가 세밀하게 묘사되지만, 중반부 부터는 액션과 러브라인이 부각돼 일제의 탄압과 강제징용자들의 참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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