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어떤 내용 담겼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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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중앙포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중앙포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건(핵심증거) 역할을 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업무수첩 7권이 추가 확보됐다. 검찰은 추가 확보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을 토대로 국정농단 수사를 보강할 방침이다.

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기존 확보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외에 그동안 특검이나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추가 수첩 7권 사본을 안 전 수석 보좌관이었던 김모씨 등으로 부터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특검은 안 전 수석 측으로부터 17권, 김 전 보좌관으로부터 39권 등 모두 56권의 안 전 수석 수첩을 압수했다. 이 수첩에는 삼성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업무지시 등의 정황이 기록돼 있어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로 역할했다.

이날 검찰이 추가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앞서 확보한 수첩에 누락된 특정기간의 기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최 씨의 독일 현지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상화 전 KEB 하나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의 이름과 연락처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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