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교통교육원 개축, 장애인 지원, 환경캠페인 … 다양한 분야서 괄목할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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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지구

강명영 총재(맨 오른쪽)가 지난 5월 22일 치악산에서 열린 환경보존 캠페인에서 지구 임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지구]

강명영 총재(맨 오른쪽)가 지난 5월 22일 치악산에서 열린 환경보존 캠페인에서 지구 임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지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지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1421명의 회원 순증가 실적은 지난 1년간 한국 라이온스협회 전체 회원 순증가 4208명의 34%에 이르는 것으로 기념비적인 성과이다.

354-D(서울)지구는 ‘라이온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원’의 증·개축 사업을 위해 라이온스 국제재단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교부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354-D(서울)지구 관계자는 “준공 15년이 지나 시설의 노후화와 교육 인력 증가 등으로 증·개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협회는 사업의 독창성과 생산성을 높이 평가해 봉사사업 기금 지원을 승인했다”면서 “일반적인 봉사사업의 지원 상한액이 최근에 10만 달러로 인상된 것과 비교해 볼 때 가히 파격적인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354-D(서울)지구는 장애인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도구인 흰 지팡이를 1500개 지원했다. 호산나대학과 나사렛대학교 대학생 등 30명의 장애인 학생들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말레이시아의 농촌 오지인 코타 마루두 탈란탕에는 초등학교 기숙사를 건립했다. 독립유공자를 위한 수의도 전달했다. 도농 간의 인식 격차 해소와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명영 총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35차 지구회원대회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친선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전 세계 142만여 명의 라이온스 회원 중 35명에게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이다.

강 총재의 임기 만료 약 한 달을 남겨둔 지난 5월 21일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지구 등산대회 겸 환경보존캠페인이 열렸다. 9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한편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지난 2014년 7월 8일부터 오는 2018년 6월 30일까지의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CSC, CENTENNIAL SERVICE CHALLENGE)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봉사, 시력 보존, 기근 구제, 환경 보존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총 1억 명을 위한 봉사를 펼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관계자는 “기념사업 기간이 반 정도 남은 현재 목표의 90%가 넘게 달성됐다”면서 “이에 고무되어 목표 인원을 2억 명으로 상향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100주년 기념식은 오는 7월 2일 라이온스클럽의 태동지이자 국제본부가 있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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