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투표마감 1시간 전, 전국 투표율 75.1%…18대 대선 넘어서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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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오후 7시 현재 75.1%를 기록하며 지난 18대 대선의 투표율을 넘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가구전시장에 마련된 반포1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 : 김경록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가구전시장에 마련된 반포1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 : 김경록

이번 대선에는 1998년 5월 10일 출생자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전체 선거인수는 4247만 971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8대 대선 대비 197만 1868명 늘어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75.1%의 전국 투표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18대 대선의 전체 투표율 75.8%와는 불과 0.7%p. 차이다.

[사진 네이버 홈페이지]

[사진 네이버 홈페이지]

시간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18대 대선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1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투표 등의 투표율이 집계에 포함되며 투표율은 껑충 뛰어올라 지난 대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투표율의 증가 속도는 지난 대선 대비 느린 편이었다.

오후 5시 기준, 시간대별 투표율은 18대 대선과 동일한 70.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보궐선거 규정이 적용돼 지난 대선 대비 투표가 2시간 더 진행됨에 따라 최종적인 전국 투표율은 지난 대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선이 투표율 8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 선거 전국 투표율은 지난 15대 대선의 80.7% 이후 줄곧 80%를 넘지 못 했다. 16대 대선은 70.8%, 17대 대선은 63.0%의 전국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때문에 앞으로 1시간여의 시간이 더 남아있는 이번 대선에서 전체 투표율이 15대 대선 당시의 80.7%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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