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설민석, '댓글 알바' 혐의 경찰 조사 받아

중앙일보

입력

[사진 설민석 페이스북]

[사진 설민석 페이스북]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47)씨가 최근 '댓글 알바'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설씨를 지난 2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설씨는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 서울중앙지검에 설씨를 고발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사정모측은 인터넷 입시교육업체 이투스 소속 설씨가 수험생을 가장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사 강사를 폄하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고 주장했다.

설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정모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자를 추가 소환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설씨를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투스 측은 "실체가 없는 유령단체 사정모가 허위사실을 퍼트려 학원 명예를 실추했다"며 검찰에 맞고발한 상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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