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에서 3연승을 달렸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8-1(2-0 5-0 1-1)로 대파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세계 23위), 북한(26위), 슬로베니아(24위), 영국(21위), 호주(28위), 네덜란드(19위)가 풀리그를 치러 1위팀이 디비전1 그룹B(3부리그)로 승격한다. 한국은 지난 2일 슬로베니아를 5-1로 대파했고 지난 3일 영국을 3-1로 꺾은데 이어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나란히 3연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선두를 달렸다.
강릉 출신 박종아(21)가 2골-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아는 1피리어드 5분2초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종아는 2-0으로 앞선 2피리어드 57초에 한수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종아는 2피리어드 10분47초에 팀의 다섯번째 골을 뽑아냈다. 2피리어드 14분50초에는 이은지의 골을 도왔다.
박종아는 고향 팬들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박종아는 총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최유정은 2골을 뽑아냈고, 한수진은 1골-1어시트를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대회에 전승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