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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원룸 성범죄 … 비상벨 공동설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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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또 생활정보지 등을 통한 주택 매매.임대광고를 이용한 강력범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범인들은 여성이 혼자 있을 만한 시간을 택해 '방을 보러 왔다'며 문을 열도록 한 뒤 강도로 돌변하거나, 집안을 꼼꼼히 둘러본다는 구실로 귀중품을 보관할 듯한 장소를 미리 물색했다가 나중에 침입하기도 한다. 따라서 생활정보지를 이용해 주택을 거래할 때는 여러 명의 가족이 함께 있을 만한 특정한 시간을 정해 외부인의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지혜다.

조진우 전남순천경찰서 본역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