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옥 옥상서 담배 피우다 투신한 40대 직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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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 한 대기업 사옥에서 40대 부장이 회사 옥상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구로구에 한 대기업 사옥에서 40대 부장이 회사 옥상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구로구에 한 대기업 사옥에서 40대 부장이 회사 옥상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전 9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한 대기업 옥상 19층에서 40대 부장 오모씨가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7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의 투신 이유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였다. 개인 회생 3년차였다. 유족의 진술에 의하면 도박으로 인행 개인부채가 약 5억원 가량 있었다. 오씨의 주머니에서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오씨는 이날도 옥상에 담배를 피우러 올라갔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씨의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인근 회사에서도 직원 2명 투신했다”며 “요즘들어 부쩍 안 좋은 소식이 많아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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