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 자금조달 증가···◆3조6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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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들어 9월25일 현재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모두 3조6천6백19억원에 달해 작년동기대비 56.5%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신고서 기준으로는 4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무역수지 흑자등으로 시중자금이 크게 늘어나고 정부의 기업공개및 유상증자유도정책으로 주식발행실적이 전년동기보다 1백21%나 급증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3월말결산상장법인 순익급층>
○…상장기업중 3월말 결산법인(22개사)들의 반기 (4∼9월)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둘 22개사의 매출총액은 7천9백28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7천3백16억원)보다 8.4% 증가.
순익도 3백86억원으로 작년동기의3백18억8천만원보다 21.1%증가한것으로 추정되고있다.
기업별로는 동성철강이 매출액은 작년동기의 1백22억7천만원에서 1백50억원으로 22.2%가 늘어남과 동시에 순익은 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무려 1백50%나 급증했으며 한일합섬·신일산업등도 각각 순익이 62.7~73.9%나 급증,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림수산과 고란시멘트는 각각 27~30%씩 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작설이후 금융·건설주 맥못춰>
○…민주당의 주가조작설 주장이후 금융·건설주가 맥을 못추고 있다.
28일 증시는 일해재단에서 증권투자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민주당측 주장이 다시 나옴에 따라 금융·건설주에「팔자」주문이 많아 주가가 큰폭으로 빠졌다.
자본자유화와 추가증자 기대를 안고 그동안 올들어서만 8개월 가까이 상승세를 구가했던 금융주가 주춤하자 별다른 호재없이 동반상승하던 건설주 세력은 상당히 약화된 듯한 느낌.
그러나 아직도 증권가에서는 금융·건설주의 향방에 대해「한번 더간다」는 측과「이제는 대형제조업으로 옮겨갈 때」라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해있는 상태.
한편 29일에는 건설주는 약세를 보이는반면 은행등 금융주는 다소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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