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용외과학회장 「와타나베」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일본에서는 좀더 젊어 보이려는 40∼50대 중년부인과 함께 클라스메이트에게는 물론 입사시험에서 좋은 인상을 보이려는 남자 대학생의 미용성형이 크게 늘고 있는 경향입니다.』
한국의 미용성형학계를 둘러보기 위해 지난 8일 내한한 일본 미용외과학회 「와타나베· 기요다카」(도부순지·56)회장은 일본의 미용성형 추세를 이같이 전하고 과거에는 상꺼풀이나 코 높이는 수술이 미용성형의 대종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수명이 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늘어 남에 따라 젊게 보이려는 부인들이 많아져 얼굴의 주름살이나 배의 군살 제거를 비롯,얼굴의 전체적인 균형미를 갖추려는 미용성형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인체의 어느한 부분을 강조하는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얼굴이나 체형전체를 고려한 자연스런 변형에 미용성형의 포인트가 맞춰지고 있다고.
세계최초로 광대뼈 축소수출을 시행한바 있는 「와타나베」씨는 미용외과의 전반적인 수준은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나 점차간격이 좁아지고 있으며 특히 안면골 성형분야는 한국이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간혹 한국여성들이 일본에까지 건너와 얼굴을 고치고 가는 사례에 대해 술기면에서 본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