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책 『발해의 역사』 번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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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송기호 교수 (한림대)가 『발해의 역사』를 번역해 냈다. 현재 중공 길림성 사회과학원 부원장이며 길림성 고고학의 제1인자인 왕승례씨가 쓴 『발해간사』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왕씨의 저서는 1945년이래 각국에서 저술된 몇 안되는 발해사 저서의 가장 최근의 연구서 (84년판)로 중공현지의 발해사 연구성과와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책은 「발해왕국의 건립」「발해의 강역과 지리」「발해의 사회제도와 정치제도」「발해와 당·일본관계」「발해의 문화」 등의 내용을 싣고 부록으로 발해세계표·연표와 발해사논저목록·지도등을 덧 붙였다.
송 교수는 『국내에서 아직 발해사에 대한 단행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책을 번역하는 것이 망설여졌으나 국내연구에 자극을 주기위해 옮졌다』고 말했다.

<한림대아시아문화연구소·3백27쪽·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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