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비선 실세' 포토라인에 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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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급하게 귀국한 최씨를 두고 수사가 청와대로 향하는 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검찰 조사로 최순실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까요. 10월 31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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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26일 오후 독일 헤센주 한 호텔에서 세계일보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세계일보 제공]


1 검찰, '비선 실세' 최순실 소환 조사


어제 오전 전격 귀국한 최순실씨가 오늘 오후 3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최씨를 상대로 한 검찰 조사는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롯한 국정 농단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및 기금 유용 ▶딸 정유라씨 부정 입학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읽기 검찰, 최순실씨에 31일 오후 3시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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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박계 30여 명 "이정현 지도부 퇴진" 촉구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 비박계 의원 30여 명이 오늘 긴급 회동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최씨의 국정 농단에 책임이 있는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지도부에 대한 총사퇴 결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읽기 비박 20~30명 오늘 이정현 퇴진 촉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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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만나 국정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여부, 개헌 문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읽기 정세균 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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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육부, 정유라 이대 특혜 의혹 특별감사 착수


교육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합니다. 교육부는 감사요원 10명을 투입해 이대 체육특기자 제도 전반에 걸친 입시관리 실태와 체육특기자 출석 및 성적 관리 등에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더읽기 정유라 입학·학점 특혜 의혹만 조사한다는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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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통법 위반' LG유플러스, 오늘부터 열흘간 영업정지


LG유플러스가 방송통신위원회 처분에 따라 과징금 18억2000만원을 물고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법인 영업이 정지됩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법인 영업폰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불법 보조금을 남용하는 등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더읽기 LG유플러스, 오늘부터 10일간 법인영업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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